한국현대문학사 자료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관이 문을 연다. 11월8일 오후3시 경기 의왕시 내손동 계원조형예술전문대에서 개관식을 갖는 「동서문학관」. 국제펜클럽부회장 전숙희씨가 20여년의 준비 끝에 사재를 털어 만든 이 문학관은 1백평규모에 전시실 2곳을 갖추었다.
김억의 「오뇌의 무도」(23년) 염상섭의 「만세전」(24년) 서정주의 「화사집」(41년) 등의 초판본과 「문학사상」 「세계의 문학」 등의 창간호 현대문학작품에 대한 연구논문집 8백여종, 모윤숙 박경리 박재삼씨 등 작고했거나 현존한 문인들의 육필원고와 문학영상자료 5백여종이 전시된다. 0343―24―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