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음악콩쿠르 개막식 이모저모]

  • 입력 1997년 11월 26일 08시 31분


○…25일저녁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 개막식은 국내 처음 열리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라는 행사의 의의를 감안, 국내외 음악 관련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인사 운영위원 심사위원 출연자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이성천(서울대음대학장) 신경욱(서울예고교장) 이경숙 이인영 정진우(이상 서울대음대명예교수) 현해은(서울대음대교수) 양인종(성신여대음대교수) 김원구(음악평론가) 김병건(동아일보전무) 한용외씨(삼성문화재단부사장)와 도널드 맥기 주한뉴질랜드대사, 샤산크 주한인도대사 등. 주한 독일 폴란드 헝가리 대사관도 대표자를 보내 축하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에는 노보텔호텔에서 심사위원회가 열렸다. 심사위원장인 양해엽씨(서울대음대 명예교수)는 『심사위원 여러분이 오랫동안 가물었던 한국땅에 비를 가져다 주었다』고 인사. 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은 국제콩쿠르의 일반적 관례이자 작년 1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에서 채택했던 방식인 「25점 만점제」에 따라 채점하기로 합의. 한편 케이블 방송인 동아TV 제작진은 이날 부터 심사위원 참가자 등 콩쿠르 관련자들의 밀착 취재에 돌입. 이들은 콩쿠르 전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콩쿠르 결선과 시상식이 끝난 뒤 다큐멘터리 「동아국제음악콩쿠르 따라가보기」(가칭)를 방영할 예정. ○…1차예선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경연순서 추첨을 참관. 규정에 따라 참가자중 최연소자인 한국의 주해정양(16)이 추첨함에서 번호표를 뽑아 첫번째로 경연에 임할 출전자를 결정. 주양이 뽑은 번호는 9번으로 이 번호에 해당하는 구오 창(중국)이 첫 경연 출전자가 됐다. 참가자들 중에는 지난해 1회 대회의 명성을 듣고 지원했다는 사람이 많아 세계각국 음악도들 사이에서 동아국제콩쿠르가 빠른 속도로 알려지고 있음이 확인되기도. 〈정은령·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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