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전시]재미작가 정은미 조각전,2∼12일

  • 입력 1997년 12월 2일 08시 43분


금속공예와 조각 두가지 작업을 병행해온 재미작가 정은미가 첫 고국전을 갖는다. 2∼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02―544―8481). 산을 주제로 한 브로치들과 「솟대」를 형상화한 조각작품 등 45점. 이중 조각작품은 솟대라는 무속적인 상징물을 통해 한국여성, 나아가 보편적인 인간의 정서에 녹아있는 삶의 애환을 밀도있게 그리고 있다. 기다림 고독 애증 기도…. 폐품 천을 분쇄기로 갈아 만든 종이죽이나 아크릴 나뭇가지 등이 브론즈 알루미늄 금 은 등과 혼합돼 사용되고 있다. 홍익대와 미국 위스콘신대미술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스미소니언 공예대전에서 대상을 받는 등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송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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