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음악과와 음악교육과가 개교50주년을 기념해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출연진 2백여명에 제작비 1억여원의 전북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무대.
라 트라비아타는 비련의 여주인공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사랑과 이별, 죽음을 극적으로 그린 대표적 오페라로 「축배의 노래」 「사랑아 파리를 함께 떠나」 등 주옥같은 아리아가 유명하다.
전북대 최세종교수의 지휘로 전문연출가 유희문씨가 연출하고 전북대 이혜희교수가 안무를 맡았다.
비올레타역은 전북대 김선옥 이은희교수와 송금영 전주여상 교사, 알프레도역은 서울대 박세원교수와 전북대 김달진교수, 조창배 동문이 맡았다.
합창과 무용, 오케스트라는 모두 동문 학생들이 나눠 맡았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매일 7시 공연. 입장료 학생 2천∼3천원, 일반인 1만원. 0652―70―2838〈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