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전〓24∼30일 모인화랑(02―739―9291). 꽃과 새를 중심으로 한 민화풍의 화면. 화사한 화면과 갈라지는 붓자국의 거친 터치가 대비를 보인다. 「기쁜 새」 「즐거운 새」 「작은 열매」 등.
▼하이웨이전〓30일까지 조성희화랑(02―733―5010). 현대적인 이미지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여류 작가 이윰이 「스피드」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분장한 기계 몸통, 무한질주를 추구하는 고속도로풍경 등 퍼포먼스사진으로 속도에 대한 현대의 삭막한 강박관념을 보여준다.
▼오정식수채화전〓24일∼98년 1월6일 삼정아트스페이스(02―722―9883). 「고향가는 길」 「외할머니집 가는 길」 등 친근한 소재들을 다룬다. 황량한 표면속에 감춰진 향수, 겨울산과 꽃도 그렸다.
▼전용석전〓29일까지 서남미술관(02―3770―2672). 「꿈이 현실인가, 현실이 꿈인가」. 꿈과 현실, 그리고 예술의 상관관계를 고민했다. 증권시장 등 경제활동의 단면들을 꿈결처럼 몽롱한 흘림체로 그렸다.
▼샤론 라이언전〓31일까지 갤러리S(02―547―2438). 캐나다 출신의 작가는 밝은 나무판자위에 나뭇결을 따라 그은 곡선들로 관능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풍부한 성적 이미지.
▼현대서예 오늘의 위상전〓23∼29일 조선일보미술관(02―724―6328).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조」를 기반으로 서예의 현대화를 차분히 모색한다. 강복영 등 95명.
▼변근영전〓24∼30일 종로갤러리(02―737―0326). 눈과 바다와 갈대의 이미지. 바람에 흔들리고 한없이 쌓여가는 소리없는 아우성. 작가는 신체장애로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린다.
▼신미혜사진전〓30일까지 나갤러리(02―732―8846). 자화상을 서로 다른 대중잡지의 표지에 등장시킨다. 통속적인 세상에서 타락하고 썩어가는 실존. 화려했던 표지가 헐어가듯 시간속에 매몰되는 생의 슬픔.
▼하진용전〓24∼31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전시실(0345―401―1958). 순수추상으로 표현한 「사유의 공간」시리즈. 비정형속에 나타낸 내면풍경.
▼현대사생회전〓23∼28일 서울갤러리(02―721―5968). 전국의 산과 들을 그렸다. 이종무 등 1백32명.
▼민들레전〓24∼30일 종로갤러리(02―737―0326). 꽃과 풀과 계곡과 바다. 장정혜 이순남 심옥경 김재춘 김정효 김정자 김위숙.
▼독립전〓98년 1월12일까지 최갤러리(02―546―3708). 정건모 권영우 오 철 장지원 손기덕. 화사한 화면, 차분하고 조용한 추상 등이 골고루 섞여 있다.
▼자연의 교감전〓24일까지 백악예원(02―734―4205). 푸근하게 그린 풍경과 정물. 고영준 등 51명.
▼삼성카메라클럽전〓27일까지 삼성포토갤러리(02―528―6616). 다양한 계층이 모인 삼성카메라클럽 구성원들이 전국의 다양한 풍경을 담았다. 김부연 등 19명.
▼캘린더 그림모음전〓31일까지 청나갤러리(02―382―9494). 사계절의 느낌을 담은 한국화. 안다숙 이진심 최진옥 고재휴 오 진 박순희 정경화 박채배 박을님 정희성 곽봉수 장철희.
▼한민족 그 역사의 숨결전〓25일까지 문예진흥원미술회관(02―760―4500). 한국 장지의 특징을 보여주는 종이설치작업들이 다수. 고영진 등 23명. 내년 7월 캐나다 앨버타 에드먼튼 시립미술관에 교류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