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들이]대전 화폐박물관 『전세계 돈 구경하세요』

  • 입력 1997년 12월 30일 19시 53분


대전 유성구 가정동 대덕연구단지내 화폐박물관(관장 이명종·李明鍾)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폐 우표 훈장 메달 등을 소장한 곳. 한국조폐공사가 88년 연건평 6백20평(2층)규모로 세운 이 박물관은 △화폐 은행권 2천6백여장 △주화 1만6천여점 △메달 4백여점 △우표 4만9천여장 등 10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주화인 고려시대 무문전(無文錢)을 비롯, 중국 및 그리스 로마 초기 화폐에서부터 최근 국내외 화폐까지 모든 종류의 화폐가 있으며 대통령과 외국원수에게만 수여하는 「무궁화 대훈장」과 「88올림픽 기념메달」(견양본)은 이곳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귀중품. 입체영상실에서 화폐 제작과정을 입체안경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화폐제작사를 슬라이드로 보여주는 영상관을 통해 화폐의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위조지폐나 수표 구별법도 알려준다. ▼교통편〓대전역과 서부터미널 등에서 연구단지를 경유하는 일반버스 162, 181번과 좌석버스 105―1번을 타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정문에서 내려 3분정도 걸으면 된다. ▼관람시간 및 관람료〓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 신정 설날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문을 연다. 3∼10월 오전10시∼오후5시, 11∼2월 오전10시∼오후4시. 무료 관람. 042―8701―000, 255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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