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를 뒤흔든 경기불황 속에 세기말적 음산함이 뼛속깊이 스며들고 있다. 이제 눈앞에 다가온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재보다 더욱 혹독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무한경쟁시대의 생존방법은 무엇인가.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는 제이 콘래드 레빈슨의 ‘게릴라 경영학’(해냄 펴냄)은 ‘일의 성공과 삶의 균형을 동시에 성취하는 것이야말로 21세기식 성공의 척도’라고 제안한다.
그에 따르면 창조성 개발을 위한 여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지상명제. 시간은 돈이 아니라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인간유형인 이른바 ‘게릴라족’은 정신적 만족을 지향한다. 그들은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낙관주의와 사교성을 잃지 않는다.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