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후스코 세루티 라일앤스코트 제냐 등 수입의류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대대적인 세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외제품에 등을 돌리기 시작한 고객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평소 30%보다 훨씬 높은 50∼60%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6일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캘빈클라인 폴스미스 오일릴리 겐조옴므 등 입점 수입의류 브랜드의 30% 가량인 20여개가 자체세일을 진행중이다. 안토니오후스코가 60% 할인하는 것을 비롯해 세루티와 제냐가 50%, 캘빈클라인과 폴스미스는 40%다.
신세계는 “수입브랜드는 세일을 하더라도 보통 30%에 그치는데 요즘에는 판매가 워낙 부진해 할인폭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안토니오후스코와 세루티 제냐는 이번 세일을 끝으로 매장을 철수한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