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점]「지하철」타고 서울을 느껴봐요

  • 입력 1998년 1월 7일 20시 03분


툭하면 사고나고, 뻑하면 고장나는 서울의 지하철. 극단 학전이 책임운행하는 ‘지하철 1호선’은 절대 그런 법이 없다. ‘기관사’ 김민기 번안 연출로 94년 초연된 뒤 4년째 무사고로 달리는 록뮤지컬. “사치와 타락의 비린내…매연과 향수 냄새, 바로 서울의 냄새!” “지하철을 타세요. 별별 사람 구경 해봐요… 방세 밀려 쫓겨난 사람, 내달이면 실직할 사람….” 힘들고 지친 일상, 그래도 따뜻한 삶과 사랑이 있는 서울풍경이 록과 랩 발라드 속에 담겼다. 서울 동숭동 학전그린소극장에서 오후 7시반. 02―763―8233 〈김순덕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