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은 기획아이디어로 ‘쉬는 시간’을 없앴다.
작년 6월 선보인 ‘문화특활’. 학생층을 위한 패키지 문화상품이다. 인근의 농업박물관에서 조상들의 농경문화양식을 둘러본 뒤 극장으로 이동, 농악대와 판소리 등 우리 소리를 감상하게 된다. 그뒤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에 가서 궁중에서 사용하던 생활용품 등을 구경하고 수문장 교대식도 본다. 점심 도시락이 제공되는 이 문화상품 참가비는 불과 6천원. 이 아이디어로 정동극장은 작년 8천5백만원을 벌어들였다.
점심시간에도 극장은 놀지 않는다. 타깃은 인근 직장인들. 공연과 차한잔을 함께 제공하고 낮잠을 허용했다. 모방상품이 잇따르자 정동극장은 ‘문화충돌’ 등 9개의 문화상품에 대해 국내최초로 특허청에 공연상품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