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증기 기관차 실물로 보세요…부곡 철도박물관

  • 입력 1998년 1월 12일 08시 45분


부곡 철도박물관(경기 의왕시 월암동)은 어린시절 기적소리의 아련한 향수를 되새기며 1백년 가까운 한국 철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88년 개관한 부곡 철도박물관에는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형 등을 전시한 철도역사실 △신호기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전기신호통신실 △조종간을 잡아볼 수 있는 차량실 △세계철도실 △옛 역사모형과 사진을 전시한 시설보선실 등 6개 전시실에 5천5백26점의 철도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다. 특히 모형철도 파노라마실에서는 새마을 무궁화 통일호 등 13가지 열차를 87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 2백89m의 선로를 따라 주야간 상황을 각 5분씩 연출하며 달려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초 고장이 난 뒤 예산문제로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옥외전시실 5백여평에는 증기기관차 등 퇴역 실물차량 18량과 협궤열차 3량이 전시돼 있다. 한편 철도청이 지난해 4월 초 서울역사에 만든 서울 철도박물관은 부곡 철도박물관의 4분의 1가량인 2백36평의 전시관에 유물 5백60여점을 전시해 놓고 있다. ▼교통편〓전철 부곡역에서 수원방향으로 걸어서 10분. ▼관람시간〓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다음날 휴관. 오전9시∼오후6시, 동절기(11∼2월)는 오후5시까지. ▼관람료〓일반 5백원, 어린이 및 청소년 3백원. 의왕 0343―61―3610, 서울 02―392―3102 〈의왕〓이헌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