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꽃잎’의 소녀배우 이정현이 올해 중앙대가 처음 개설한 예술특기자 무시험전형에 응시, 영화학과에 합격했다. 영화 ‘꽃잎’으로 96년 대종상 청룡상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배우상을 잇달아 수상한 것이 합격에 한몫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문화원은 2월말까지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감독 클로드 샤브롤을 소개하는 특별상영회를 마련한다. 서울 사간동 문화원강당에서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2시 4시 58년작 ‘미남 세르주’를 비롯, 91년작 ‘보바리부인’까지 13편 상영.
샤브롤은 암시적인 영상, 신화의 차입, 섬세한 심리묘사로 성가를 누려왔으며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와 함께 50년대말 누벨바그운동을 주도했다. 이번 상영은 그의 50번째 영화 ‘모든 것이 엉망이야’ 제작을 기념해 열린다. 02―734―9768
■서울 옥랑문화연구소와 동숭아트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영화비평강좌가 13일부터 2월말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영화비평가 임재철씨의 ‘영화이론의 기본개념’은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7시에, 서강대 원용진 대우교수의 ‘문화이론과 영화’는 1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7시에 마련된다. 수강료는 각각 9만원. 02―747―2062
■ 2월에 열리는 베를린영화제 비경쟁 포럼부문에 ‘모텔선인장’ ‘비트’ ‘나쁜영화’ 등이 초대됐다. 제주 4.3항쟁을 소재로 삼아 상영을 둘러싸고 정부와 마찰을 빚었던 ‘레드헌트’를 비롯, ‘명성 6일간의 기록’ ‘낮은 목소리2’ ‘변방에서 중심으로’ 등 독립영화 4편도 함께 초청받았다.
한편 김기영감독의 영화 ‘하녀’ ‘충녀’ ‘화녀82’ ‘이어도’ 등 4편이 특별전 형식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