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 대통령당선자는 14일 낮 일산자택에서 金壽煥추기경, 姜元龍목사, 宋月珠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 지도자 3인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외환-금융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신년인사를 겸해 당선이후 종교계인사들과 처음 만나는 金당선자는 이자리에서 외환-금융위기와 기업의 연쇄부도 및 대량실업사태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설명한 후 종교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金당선자는 정리해고제 도입 등 고통분담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노사정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후 종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노동단체를 설득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金당선자는 이와함께 차기정부의 운영방향에 대한 종교계의 여론도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