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박물관
화폐 등대 철도 죽물 김치 옹기 가구 스키 마사 석탄 출판박물관 등 눈에 띄는 곳이 많다. 전국 50여곳의 특색있는 박물관을 모아 묶은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이색 박물관 여행’(두산동아 발행)도 참고할 만하다.
▼국립중앙박물관〓유물 12만여점. 그중 4천여점을 18개 전시실에 상설전시하고 있다. 2월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고대토기’특별전을 하며 19∼23일 중학생을 위한 청소년 교실을 연다.
▼장기곶 등대박물관〓1903년 12월 점등된 국내최초등대(장기곶등대)와 사라져가는 각종 항로기기를 영구보존, 전시해놓았다.
▼석탄박물관〓태백산도립공원안에 있다. 7개 전시실과 지하갱도, 2개의 야외전시실이 있다.
▼우정박물관〓우리나라 우편사를 알려주는 각종 자료를 비롯해 국내외 우표, 세계의 우체통과 집배원복장 등 유물 806점 전시. 1879년도 여권, 고종황제 신임장 등도 구경할 수 있다.
◇과학관
공룡 로봇하면 어린이들이 사족을 못쓰는 단골메뉴. 즐겁게 놀면서 고대와 미래를 넘나드는 놀이터들이 많다.
▼국립서울과학관〓전시공간만 3천여평.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본관1층 기초과학전시실의 체험관. 홀로그램 착시현상 요술거울 등이 재미있다. 우주여행 시뮬레이션관의 모형우주선 조종석에 앉으면 마치 달나라를 가고 있는 느낌을 준다.
▼은암자연과학박물관〓공예가 출신 이종옥관장이 60개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희귀동물 조류 어패류 광물 공룡화석 등이 있다.
▼참소리축음기 오디오과학박물관〓축음기 등 세계각국 소리기기 2천여점이 한데 모여있다. 각시대 명품들을 모아놓은 제1전시관, 축음기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2, 3전시관을 비롯 5백여점의 에디슨발명품들이 수집돼있다.
▼부산시립세계해양생물전시관〓고래상어 바다표범 등 1백여개국에서 수집한 2만여점 해양생물이 있다.
▼LG사이언스홀〓LG전자가 만든 첨단전시 과학관. ‘도전석유왕’ ‘환상체험 코너’ ‘화가 로봇’ ‘피아노연주 로봇’ 등이 눈길을 끈다.
▼삼성어린이박물관〓12세이하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작동해 볼 수 있는 기구중심으로 가상체험 배구놀이 등의 신체표현영역, 아치다리쌓기 등 과학탐구영역, 인체퍼즐 등 인체탐험영역,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해보는 멀티미디어 탐구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동식물 광물 화석 5만7천여점 소장. 1∼2월중 유치원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자연사교실도 운영한다. 버섯키우기 교실이 가장 인기가 높다.
▼신라역사과학관〓석굴암 첨성대 등 우리문화유산에 담긴 조상들의 과학수준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오대산 상원사종을 복원해 전시해놓았다. 석굴암 내부구조를 한눈에 볼수있도록 다양한 모형들도 만들어 놓았다.
◇구청별 프로그램
구청에서 마련한 문화프로그램은 가장 값싸고 쉽게 접할 수 있다. 12월중 열렸던 강동구 눈썰매교실, 강북구 철새탐사, 서대문구 별자리여행 등은 접수당일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광진구의 철새도래지탐방, 구로구의 문화유적지 탐방, 서대문구 청소년 어울마당, 양천구 청소년 스키교실 등 각구청에서 1월중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놓고 있으므로 각 구청 가정복지과에 문의해보자.
〈허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