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가버, 이승종 지음.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있는 이씨가 독일 유학 당시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집필. 80년대 후반, 국내에 유행처럼 밀려들어 왔으나 기존 철학과 너무 달라 ‘사생아’처럼 느껴지는 프랑스 담론. 그 난해함의 중심에 서 있는데 리다의 사상을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전통적 철학의 틀에서 해석을 시도했다.
두 철학자는 이전 철학의 규범과 구속력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공통점을 안고있어 다른측면으로는, 현대 언어철학의 흐름 속에서 두사람이 펴는 공동전선을 헤아려 볼 수 있다. 이승종 조성우 옮김. 민음사.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