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눈, 노란 유채꽃, 파란 야자수. 3계절이 공존하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한라산 눈꽃축제’. 2월1일까지 계속되는 제2회 한라산 눈꽃축제는 국내외 관광객이 직접 참가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두고 있다.
주행사장은 한라산 어리목광장. 이곳에서 △눈꽃트레킹 및 눈꽃페스티벌 △만설제(사진) △눈조각축제 △설날민속놀이마당 △사진촬영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눈썰매장이 조성된 제주탐라교육원 남쪽 거문기지에서는 스키축제와 눈썰매축제가 벌어진다. 거문기지 부근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모노레일을 가설해 놓았다. 중문해수욕장에서는 새해맞이수영대회(24일)가 열리고 외국인만을 위해 중문 오라골프장은 외국인아마추어골프대회(19,20일)를 개최한다.
또 △귤 많이 먹기대회 △귤돌이 귤순이 선발대회 △귤무게 알아맞히기대회 등 제주 감귤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가족단위 행사가 어리목광장에서 열려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행사기간중 주말과 설연휴에는 제주∼어리목, 서귀포∼어리목간 소형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셔틀버스만 운행된다. 단 관광객이 탑승한 전세버스는 통행이 가능하다.
제주쪽 셔틀버스는 제주일고∼거문기지∼어리목주차장을 왕복운행하며 요금은 1천원. 서귀포에서는 정기버스나 셔틀버스(탐라대∼어리목주차장)를 이용할 수 있다. 064―40―1180
〈제주〓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