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인터넷 이용자와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규모가 각각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부가 19일 발표한 ‘인터넷 비즈니스 발전대책’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해 2백50만명에 이어 올해 4백50만명, 2000년에는 1천만명대에 진입한다는 것.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도 96년 14억여원에서 지난해 62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1백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매년 두배 가량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통부는 이처럼 국내 인터넷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터넷망을 확충하고 인터넷 상거래를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현재 전국 1백12개 통화권에서만 시내전화요금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올 상반기 중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터넷 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서명법의 제정 등 인터넷 상거래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인터넷 상거래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세와 법인세를 줄여주는 것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