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현대는 문화일보 정리의혹 해명하라』

  • 입력 1998년 1월 21일 17시 21분


한국기자협회는 21일 현대그룹의 문화일보 정리발표와 관련, 성명을 내고 "사회적 공기(公器)인 신문은 기업논리에 따라 아무때나 창간했다가 폐간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기협은 "현대그룹은 정치적인 고려에 따라 문화일보를 대외공표용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히 해명해야 한다"며 "문화일보를 정리하기에 앞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사실상 폐간을 강요하는 방안을 문화일보측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현대그룹은 문화일보 임직원들과의 성실한 협의를 통해 문화일보가 독립경영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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