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채와 한국화.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합죽선 위에 오늘의 한국화가 혼연일체로 어우러진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화 1백26인 부채그림전’. 원로에서 중진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한국화단을 구성하는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구상과 비구상, 수묵과 채색 등 전에 없는 다양성을 드러낸다. 부채 제작자는 전북 전주의 인간문화재 이기동 명장.
부채그림은 구도 방향 원근법 초점 등이 일반 그림과 다르다. 선면이 반달구조이기 때문. 그래서 색채와 조형도 특이하다. 2월3일까지. 02―765―8068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