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서당,학원비 거품빼기…月2,3만원선 우듬지 개설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가격파괴’형 고품격 컴퓨터학원이 등장했다. PC교육업체인 ㈜컴퓨터서당(대표 송성수)은 올해 초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겨냥, 월 학원비 2만∼3만8천원에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우듬지’ 학원을 세웠다. 우듬지는 이미 서울 길동 1호점을 시작으로 울산 등 전국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이 학원은 직장인 주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글윈도95 워드프로세서 인터넷 등 컴퓨터 기초과정을 다룬다. 컴퓨터서당은 2월까지 서울 대구 일산 대전 수원 광명지역에 우듬지 학원을 열 예정. 월 6만∼30만원 선인 다른 컴퓨터학원에 비해 학원비가 싼 우듬지는 펜티엄PC와 인터넷 전용회선을 갖춘 시설에 카페와 같은 분위기로 수강생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송사장은 “학원비에서도 거품을 뺐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정보화 교육은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가격파괴형 학원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체인점 형태로 우듬지 학원을 운영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창업자금에서 거품을 뺐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학원운영을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명퇴자를 위한 배려이다. 우듬지는 컴퓨터서당과 학원 체인점주가 공동 소유하는 형태로 운영되어 학원 창업자의 금전적인 부담과 위험을 크게 줄였다. 송사장은 “우듬지를 계기로 다른 학원비와 창업자금의 거품도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02―783―0004 〈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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