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등 「여성전용방」 마련…생활정보 상담서비스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최근 여성 컴퓨터통신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PC통신에도 여성전용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SDS(대표 남궁석·南宮晳)의 PC통신 유니텔은 최근 여성 네티즌에게유용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우먼라이프(go women)’ 서비스를시작했다. 우먼라이프는 △경제 위기 속에 가계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취업 부업정보’ △육아 교육 알뜰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여성정보센터’ △건강 부동산 컴퓨터에 관해 온라인 상담을 하는 ‘여성종합상담센터’ △언론정보를 제공하는 ‘여성신문잡지’ △여성기관 및 단체를 연결해주는 ‘여성기관단체’ 등 2백여개의 다양한 정보메뉴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성종합상담센터는 여성네티즌이 PC통신을 통해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는 사이버종합병원에 있는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16개 진료 과목의 전문의가 온라인으로 상담을 해준다. 고민상담실에서는 부부문제 고부갈등 자녀교육 문제 등을 물어볼 수 있다. 이밖에 전국의 문화센터 강좌와 구청의 무료강좌를 상세히 알려주는 ‘문화센터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PC통신의 하이텔에는 이와 비슷한 여성 데이터베이스인 ‘여성프라자(go womanpia)’가 마련돼 있다. 이 곳에는 여자들만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여성전용 대화방도 열려 있다. 이밖에 인터넷에는 한국여성정보원이 개설한 ‘페미넷(www.feminet.or.kr)’이 눈에 띈다. 여성 컴맹퇴치 운동본부를 자처하는 한국여성정보원은 ‘여성전자도서관’ ‘여성정치25시’ 등 주로 여성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여성21(www.women21.or.kr)’은 전국 32개 여성단체가 제공하는 자료를 모아놓았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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