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구입, 안방 「클릭」…인터넷 PC쇼핑몰 인기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안방에서 인터넷 클릭만으로 컴퓨터를 사세요.” PC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할인 판매하는 컴퓨터양판점 사이에 ‘인터넷 쇼핑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말 양판점 가운데 가장 먼저 인터넷에 컴퓨터쇼핑몰을 연 곳은 국제전자센터(www.epis.co.kr). 국제전자센터는 컴퓨터 제품을 비롯해 생활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4천여건의 정보를 올려놓았다. 특히 ‘알뜰벼룩시장’ 코너에서는 소비자끼리 중고물건을 사고 팔 수도 있다. 국제전자센터는 21일부터 컴퓨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 인터넷 전자우편을 제공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www.xxx.co.kr/sejin)도 인터넷 판매점 ‘X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세진은 인터넷 경매, 정보사냥대회 등 이벤트를 펼치며 신세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X페이지는 특히 제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끼리 동호회처럼 정보를 교환하거나 채팅을 할 수 있다. 전자랜드21의 ‘사이버쇼핑몰’(www.etland.co.kr)도 컴퓨터와 생활가전제품을 팔고 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품값의 1∼2%를 적립해 다른 물건을 살 때 그만큼 할인해준다. 3백96종의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게 특징. 이들 인터넷 쇼핑몰의 특징은 굳이 매장에 나가지 않고서도 제품을 차분하게 비교해보고 물건을 살 수 있는 게 특징. 인터넷에서 비록 제품은 만질 수 없지만 제품 사진과 설명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1∼3일 뒤에 집으로 배달해준다. 〈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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