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신앙인, 실직 극복 10계명」평화신문 게재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발행하는 평화신문(발행인 金玉均)은 21일 발행한 1월 25일자 신문에 「신앙인 실직자 인생 극복법 10계명」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남성 상담기관 「아버지의 전화」가 지난 1년 동안 해고 및 명예퇴직당한 사람들의 상담사례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실직 대처방안」을 참고해 평화신문 편집국이 신앙인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①기도하라=어려울 때일수록 욕심을 버리고 기도하라. 모든 기도를 하느님이 귀기울여 들어주신다는 것을 생각하라

②나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라=나는 무능하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자책하지 말라.

③내탓이오 생각하라=사회를 탓하고 대통령을 탓하고 돈을 탓하지 말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현실을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④새벽미사에 참석하라=아침 일찍 일어나고 바쁘게 움직여라.실직은 사람을 게으르게 한다. 시간개념이 없어지고 긴박감이 없어진다.시원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성당을 향하는 맛이 괜찮다.

⑤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라=조금만 눈을 돌리면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한 교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⑥가정은 언제나 당신의 안식처다=가정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라. 가사를 분담하라. 가족들의 위로와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⑦엘리트 의식을 버려라=과거의 화려함을 잊어라. 오히려 학력이 걸림돌이 된다.무슨 일이든 내일을 위한 투자로 보고 더 열심히 하라.

⑧옷을 항상 깨끗하게 입고 다녀라=머리를 깔끔하게 하고 옷을 항상 다려입고 단정하게 다녀야 다른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⑨일확천금을 꿈꾸지 말라=성실만이 살길이다. 누구나 큰 돈벌이를 바라고 있다.무리한 투자, 도박 등은 더 큰 화를 부른다.

⑩성당 동료나 친구를 찾아 부탁해야 하는 직업은 삼가라=과거의 인연을 통한 물건판매는 오히려 상대방과의 관계만 나빠지게 하고 나중에 정말로 필요할 때 부탁하기 힘들게 만든다.또 이런 직업은 성공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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