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독수리 백로 등 철새들의 낙원인 강원 철원군 철원평야에 국내 최대규모의 ‘조류박물관’이 건립되고 ‘철새위령비’가 세워진다.
철원군은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동송읍 장흥4리 고석정 국민관광지 안에 5백㎡크기의 조류박물관 공사를 4월 초 시작, 7월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반경 25m 높이 9.5m 원형 목조건물로 지어질 이 조류박물관은 철원평야에서 탈진하거나 약물중독으로 숨진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철새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는 3백여종의 조류 1천점이 박제, 전시된다.
〈철원〓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