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고향을 향한 ‘민족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속의 이번 설 귀향은 24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로 귀성객이 분산된데다 경제난으로 귀성을 포기한 사람도 적지않아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오후부터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들기 시작, 경부 호남 중부 등 각 고속도로가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으나 기름값 폭등 등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10만여명의 귀성객이 몰린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광주 등 일부 노선의 좌석이 오후 늦게까지 매진되지 않았으며 임시차편 등의 좌석이 남아 예년과 같은 혼잡은 없었다.
〈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