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사업/서울 노원구]미분양 2백여가구 알짜배기

  • 입력 1998년 2월 1일 20시 12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게 마련.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가 안정되면 부동산은 다시 최고의 투자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요즘같은 시기에 적극 공략할 부동산상품으로 임대주택사업을 꼽는다. IMF 체제에서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임대주택사업이 유망한 지역을 선정해 집중 분석,소개한다.》 아파트를 사서 임대사업을 하려면 대학교나 병원 등 공공기관이 있고 지하철역 등이 가까운 미분양아파트를 고르는 게 좋다. 미분양아파트를 살 경우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5년간 임대한 후 팔면 양도소득세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 노원구에 있는 미분양아파트들은 대부분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정도. 또 주변에 한신코아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많고 주공 현대 대림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많다. 따라서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여건이 좋아 임대사업지로선 최적의 요건을 갖춘 셈이다. 지난달 30일 현재 노원구내 미분양아파트는 공릉동 현대아파트 등 8개 지역(월계동 유원아파트 포함) 2백여가구. 이중에서도 월계동 현대, 중계동 삼성, 공릉동 두산 등은 임대사업을 위한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어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월계동 현대아파트〓전체 아파트수가 1천2백81가구로 대단지인데다 지하철 1호선 석계역과 성북역이 걸어서 10분 정도여서 교통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광운대가 바로 옆이고 동양시멘트 공장, 병원 등이 주변에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최대의 장점. 주변이 월계 시영아파트촌이어서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1호선 전철이 바로 옆으로 지나가 시끄럽다는 게 흠이다. 미분양아파트의 분양가가 15% 옵션을 기준으로 25평형은 1억1천2백만원, 33평형은 1억5천2백만원선. 인근 삼창아파트 25평형은 매매가가 9천만∼9천5백만원, 전세금은 5천만∼5천5백만원선. ▼중계동 삼성아파트〓작년 8월에 실시된 5차 동시분양에 선보였던 아파트다. 모두 4백78가구로 단지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수락산이 가깝고 양지공원 등이 있어 녹지공간이 넓은 게 장점. 주변에 주공 대림 신안 현대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4호선 상계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걸린다는 게 흠이다. 현재 남아 있는 25평형의 분양가격은 15% 옵션을 기준으로 1억4백29만원선. 인근 진로 대림아파트 25평형은 시세가 9천만원선이고 전세금은 5천5백만∼6천만원선이다. ▼공릉동 두산아파트〓전체 아파트가 5백79가구에 달하는 중규모 단지. 도심으로 출퇴근하기가 편리하다는 게 이 아파트의 최대 장점이다.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이 걸어서 5분 이내고 도심으로 들어가는 버스 노선도 많다. 1만2천가구 아파트가 들어선 신내택지지구가 가까워 생활편의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단점은 경춘선이 가까워 소음이 크다는 것. 미분양된 23평형의 분양가는 15% 옵션을 포함, 1억1천3백만원선. 주변 현대아파트 24평형의 매매가는 1억2천5백만∼1억3천만원, 전세금은 5천만∼5천5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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