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부터 실 지퍼 등 부자재, 단추와 레이스 등 장식까지 옷 만들기에 필요한 물품을 한곳에서 살 수 있는 원스톱 매장. 에스콰이아 의류사업부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패션서비스전문점’으로 내 건 ‘샹브르 드 라 부샤라’. 매장 이름은 프랑스의 유명한 원단 시장에서 따온 것.
96년 문을 열었는데 요즘 더 각광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맞아 내 손으로 개성있는 옷을 만들어 입으려는 알뜰 여성이 즐겨 찾기 때문. 서울 이화여대 정문앞 그린하우스제과 골목으로 내려가면 마주치는 에스콰이아패션 트렌드빌딩 2층에 있다. 02―312―9544
이 매장 장춘이주임은 “옷 한벌을 지으려면 원단은 이쪽 시장에서, 단추와 지퍼는 저쪽에서 사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문을 열었다”며 “실제 옷 만들기에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옷본, 최신 유행경향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와 책자 등 정보도 열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파는 원단은 비아트 미네라인 등 에스콰이아 의류브랜드에서 사용한 뒤 남은 천. 질 좋은 소재를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회원으로 가입하면 비디오테이프를 빌려 볼 수 있으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원단 30∼40%, 부자재는 20% 정도. 회비는 2년에 3만원.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개점시간은 오전10시반∼오후8시반.
〈고미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