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lying 스트레스 훌훌』…초경량 비행기타보세요

  • 입력 1998년 2월 6일 08시 55분


‘I’m Flying(나는 비행중이에요).’ IMF시대. 모두 다 어깨를 바짝 웅크리고 있지만 겨울 철새떼와 파란 하늘을 날며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있다. 다름아닌 초경량비행기 동호인. 초경량비행기란 첫보기엔 행글라이더처럼 생겼지만 소형엔진으로 프로펠러를 돌려 움직이는 어엿한 비행기다. 국내 항공레포츠의 주류는 아직도 패러글라이딩이나 행글라이딩 등 무동력부문. 그동안 초경량비행기가 대중화하지 못한 이유는 비용문제 때문이었다. 초경량비행기는 대당 가격이 1천5백만∼2천만원. 국내에서도 생산하고 있으나 주로 프랑스나 호주에서 수입한다. 국내 동호인들은 회원들이 조금씩 돈을 갹출, 비행기를 공동구매하여 비행을 즐기고 있다. 전국에 10여개의 동호회가 있다. 비행장소는 주로 경기 화성군 사강이나 충남 몽산포 등 해안. 조종은 생각보다 쉽다. 1주일에 하루 연습으로 3개월이면 혼자 비행이 가능하다. 연습비용은 입회비 1백만원에 월회비 10만원. 항공스포츠전문교육기관인 ‘날개클럽’에서는 저변확대를 위해 무료비행행사도 갖는다. 날개클럽 윤청회장은 “금전적 손해가 예상되지만 한달에 한번씩은 무료비행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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