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신입생 입학준비 시켜요…선생님설명 잘듣기 지도

  • 입력 1998년 2월 10일 20시 13분


초등학교 입학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에 따라 다르나 서울과 경기의 초등학교들은 11일 신입생 예비소집을 한다. 이제부터 어린이가 새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때. 우선 점검할 사항은 건강과 생활습관. 시력과 청각 치아상태를 살펴보고 치료받게 한다. 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익히도록 한다. 등교 이전에 배변을 마치도록 배변습관을 조절해 주고 혼자 화장실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줘 아이가 학교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 유치원과 달리 시간엄수와 규칙이 강조되는 학교생활에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유치원 교사와는 또다른 학교 교사의 지도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집에서 어른의 말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간단한 과제를 주어 훈련시킨다.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 한달 동안은 한글의 자모음 정도를 색연필로 그리고 숫자공부도 1∼9의 수개념을 익히는 정도. 따라서 한글이나 숫자공부를 조금 더 시키기보다는 자녀가 선생님의 설명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더 낫다. 가방 필통 연필 지우개 등은 미리 구입해 놓아도 상관없으나 공책은 담임선생님의 요구를 참조한다. 크레파스나 색연필은 12색 정도가 무난. 휴지와 손수건도 필수품. 입학식 일주일 전부터 자녀의 손목을 잡고 등하교길을 함께 걸어 길을 익혀준다.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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