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보름이상 일찍 찾아왔다…고온현상,연일 평년 웃돌아

  • 입력 1998년 2월 23일 19시 14분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이상 일찍 봄이 찾아왔다. 기상청은 23일 ‘봄철(3∼5월)기상전망’을 통해 “엘니뇨현상 때문에 평년기온을 웃도는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올 봄은 2월 중순경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별 낮최고기온은 서울 14.2도를 비롯,△부산 10.3 △대구 9.2 △광주 10.9 △대전 12.1 △춘천 13.7도 등이었다. 올 겨울 계속된 고온현상은 봄철에도 이어져 3∼5월의 평균기온이 평년(10∼13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월까지 주기적인 날씨변화로 강수량이 평년(2백4∼3백76㎜)수준을 유지하다 5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약간 건조하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계속되어온 봄가뭄이 올해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중국대륙에서 편서풍을 타고 불어오는 황사현상은 평년(2.6회)보다 적은 두차례 정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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