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등유 경유의 소비자가격이 지난달보다 평균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산업부가 23일 현재 전국 3백3개 표본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보다 △휘발유 4.2% △등유 8.8% △경유 8.9%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중 국제 원유값이 배럴당 17.29달러에서 13.70달러로 떨어졌고 환율도 상대적으로 안정돼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ℓ당 1천1백97원이었고 가장 싼 주유소는 1천1백22원으로 가격차는 75원이었다.
유가변동 사전신고제가 시행되던 지난달에는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가 1백7원이었다.
주유소 계열(폴사인)별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곳은 SK로 ℓ당 1천1백65.2원이었고 현대정유는 1천1백60.76원으로 가장 쌌다.
〈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