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서비스, 알고나면 「쇼핑기쁨 두배」

  • 입력 1998년 2월 26일 19시 27분


백화점이 쇼핑공간만은 아니다. 민원업무 대행, 도서 대여, 놀이방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많다. 손님 한명이라도 더 끌려는 경쟁들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신세계〓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원산지 표시가 잘못돼 있는 불량식품을 신고하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고객과의 약속을 어겼을 땐 고객에게 미안하다는 표시로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한다.

▼현대〓와이셔츠의 소매와 목깃을 무료로 교환해준다. 단 해당 브랜드에 한해서다.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그린쿠폰을 나눠준다.

▼미도파〓처분하기 곤란한 종이박스와 스티로폼 등의 포장지를 회수한다. 놀이방에는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휴대전화 배터리 무인충전대도 설치돼 있다.

▼갤러리아〓구청업무와 우편업무를 대행한다. 잠실점과 압구정점에 있는 가격파괴형 세탁소는 시중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생활정보센터는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공연물 예매 △보험 △국내외 여행 △세탁편의점 △이삿짐센터 등의 역할을 한다.

▼그랜드〓생활만족센터에서 각종 소비자문제를 상담한다. 강남구청의 민원업무와 보험업무를 대행하며 문화예술공연 관람권과 열차 항공권도 예매가능.

▼그레이스〓식품매장에서 불량상품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을 발견하면 5배로 보상해준다.

▼블루힐〓고객만족 센터에서 각종 도서 비디오테이프 공구류를 무료로 빌려준다. 2천5백여권의 도서와 6백여개의 비디오테이프를 갖췄다. 팩스 복사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LG〓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한다. 관내 변호사들이 상담에 응한다. 2백15종의 민원증명 발급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4시간이면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 호적등본 건축물관리대장까지 관공서와 동일한 요금에 뗄 수 있다.

▼삼성플라자〓분당점은 라이프 뉴센터를 운영, 결혼 출산 육아 등 각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식품매장에는 쇼핑하는 동안 구입한 상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보관소가 설치돼 있다.

▼경방필〓유모차를 1층 정문 안내데스크에서 빌려준다. 유아휴게실에는 분유 기저귀 음료 놀이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지하 1층 필마트에서는 무료로 물품보관이 가능하다.

▼뉴코아〓평택 화정 분당점의 세탁편의방에 빨래를 맡기면 1시간 정도 쇼핑 후 바로 찾아갈 수 있다. 양복 드라이크리닝이 3천원으로 저렴하다.

〈이명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