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들이]상설 음악공연 인기…입장료 5천∼1만원

  • 입력 1998년 2월 26일 19시 27분


“매주 그곳에 가면 음악이 있다.”

주말 같은 시간에 열리는 상설 음악공연이 인기다. 직장인이 짬을 낼 수 있는데다 공연도 일정한 줄거리를 갖추고 있어 매주 ‘귀에 쌓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입장료는 5천∼1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 좌석 수가 충분하지 않지만 일찌감치 공연일정이 발표되므로 시간여유를 갖고 표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금호갤러리 금요콘서트〓금요일 오후7시반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좌석 2백50석. 미술품도 감상하고 국내 최고수준 연주자들의 콘서트도 맛볼 수 있다.

갤러리 3층 전시장에 무대와 객석을 꾸몄다. 항상 3개월분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콘서트. 3월은 ‘첼리스트의 달’로 △6일 송영훈 △13일 양성원 △20일 노인경 △27일 최정은이 독주회를 갖는다. 1만원. 02―758―1209

인터넷으로 연주곡목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http://kumho.net

▼국립국악원 토요상설 국악공연〓토요일 오후5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좌석 8백석. 16년의 전통을 가진 국내 최장수 주말상설공연이다. 정악 민속악 등 국악 전 장르를 1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3개월마다 같은 작품을 연주한다. 공연 시작 전에 국악원내 국악박물관에서 다양한 국악기를 구경할 수 있어 일석이조. 6천원. 02―580―3036

▼부암아트홀 토요음악회〓3월부터 토요일 오후6시(2월은 오후5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부암아트홀. 좌석 1백60석. 국내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급 연주자들의 공연. 2,3월 무대는 피아노 콘서트로 꾸며 28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영은이 콘서트를 갖고 3월에는 △7일 이상미 △14일 이성원 유혜숙 △21일 이승란 △28일 구자은이 연주한다.5천원.02―391―9631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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