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3-03 07:391998년 3월 3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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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한마리는 경북대학교 생물학과 박희천(朴喜千·51)교수의 실험실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고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박교수는 “지역주민의 연락을 받고 달려가보니 약물에 중독된 것으로 보이는 재두루미 10마리 중 9마리가 죽고 한마리만 살아있어 급히 해독제를 투여하고 실험실로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재두루미들이 밀렵꾼이 뿌려놓은 맹독성 농약이 들어있는 볍씨 등을 먹고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구미〓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