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사용 운전자,교통사고 확률 20% 높아

  • 입력 1998년 3월 4일 20시 20분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학력 소득수준 성장환경과는 무관하며 운전자의 성격 태도 생활환경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개발연구원 이상용(李相瑢)책임연구원이 서울시내 운전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난폭운전 및 교통사고와 학력 소득수준, 운전경력과의 함수 관계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난폭 운전자 중에는 미혼 26.5%, 이혼 별거 사별 상태가 21.1%를 차지, 정상 결혼생활자 16.5%보다 훨씬 높았다.

한손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7%, 음료수 등 음식을 들면서 운전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8% 가량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20% 가량 사고를 낼 가능성이 높다.

〈반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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