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보상판매-알뜰구매 『활발』

  • 입력 1998년 3월 5일 19시 57분


‘쓸모는 없어졌지만 버리기엔 아깝고….’

안입는 옷가지나 낡은 가전제품 처분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보상판매를 이용해볼 만하다.신제품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일정액을 돌려주는 보상판매는 사실상 할인판매의 일종.그동안 일부 가전제품에 한해 실시돼 왔으나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으로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가전제품과 피아노에 대해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TV는 1만∼1백20만원, 오디오는 국산은 1백만원까지, 외제는 가격 제한없이 보상. 또 냉장고 국산은 1만∼45만원, 외제는 제너럴일렉트릭 월풀 밀레사 제품을 60만원까지 쳐준다.

▼그랜드〓8일까지 헌옷을 가져가면 봄 신상품을 20∼30% 할인해준다. 수거된 옷은 재활용공사를 통해 수출된다. 이디엄 엘르 요하넥스 쏘바주 최수아 쏠레지아 벨리디터치 강숙희 등 유명 여성브랜드를 비롯해 카운테스 마라 입생로랑 맨스풀 프로메이드 신사정장 30개 브랜드에 한정한다.

보상액은 여성 바바리는 8만원, 코트류 4만원, 신사정장 10만∼15만원, 여성재킷 3만원, 넥타이 스카프 등이 2만원.

▼현대〓8일까지 입점 브랜드에 한해 봄 신상품 구입시 1만5천원에서부터 15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워모 모모더 레노마 파코라반 등 정장은 8만원까지, 잠바 5만원, 티셔츠 2만원 등.

▼롯데〓6일부터 12일까지 숙녀의류를 보상판매중. 70여 유명 브랜드가 참여중.구입연도와 계절에 상관없이 안지히 바바리 코트는 8만원, 재킷 5만원, 스커트 바지 등은 3만원이다.

▼갤러리아〓3월 한달간 게스 청바지를 보상교환판매중. 게스 상표가 붙어 있는 청바지를 가져와서 청바지를 사는 경우에 한해 1만원을 돌려준다. 제품을 바로 구입하지 않을 경우 1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뉴코아〓10일까지 전자매장에서 불우이웃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 밥솥 보상판매전을 실시중. 새 물건 구입 후 영수증과 사용하던 밥솥을 가져오면 제품에 따라 현금으로 즉석 보상해준다. 기계식은 1만원, 마이콤 전자식은 2만원이며 어떤 브랜드든 받아준다.

▼블루힐〓상시 운영중인 가정용품 보상판매행사를 확대해 9∼15일 실시한다. TV 냉장고 오디오 에어컨 등을 제조연도에 따라 1만∼50만원까지 차등보상한다. 압력솥 프라이팬은 풍년 키친아트 화인센스 골든벨 제품을 1만∼5만원 보상.

▼로만손시계〓시계 전문 제조업체인 로만손은 29일까지 로만손 시계는 물론 다른 회사가 만든 중고시계를 가져온 고객에게 최고 1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단 외제 브랜드는 제외된다.

▼PCS 3사〓한통 LG 한솔 등 3사가 모두 기존 이동전화를 6만6천∼9만9천원씩 보상해준다. 물론 PCS에 가입해야 하는 조건부다. 보상을 받으려면 이동전화 해지증명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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