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95년말부터 중구 필동 남산기슭 옛 수방사터 2천4백여평에 조성하기 시작한 ‘남산골 한옥마을’이 2년여의 한옥이전 작업을 마치고 4월18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에 복원된 가옥은 △도편수(都邊首·조선말 당시 목수의 우두머리) 이승업(李承業) △오위장(五衛將·군대 하급장교) 김춘영(金春榮) △순종의 부마 박영효(朴泳孝) △해풍부원군 윤택영(尹澤榮)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비(尹妃)친가 등 5채. 가옥선정도 서민형 기와집부터 중산층 고위관료 왕족의 집까지를 총망라, 조선말기 서울도심의 다양한 주거형태를 보여준다.
시는 이곳에 당시 가옥주의 신분에 따른 생활가구와 가재도구를 배치,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주거문화박물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일반 7백원, 청소년 군인 3백원. 단체는 일반 5백50원, 청소년 및 군인 2백50원이다.
▼교통편〓서울 지하철3,4호선 충무로역에서 내려 중앙대부속필동병원 방향으로 나와 도보로 3분. 시내버스는 대한극장앞에 내리면 된다.
노선버스는 △도시형 139,56,45,745,95,52,20,34,34―1,76,77,361,361―1,3,81,81―1,153,588 △좌석 755,12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