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통역SW 첫 개발…단어 입력땐 동영상 서비스

  • 입력 1998년 3월 8일 18시 52분


컴퓨터에서 단어나 글을 입력하면 수화(手話)로 바로 보여주는 소프트웨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수화통역박사’라고 이름붙여진 이 소프트웨어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근무하는 남일수차장(43)과 캐드캠전문업체인 국제오토시스템의 곽정국사장(40)이 공동 개발한 것.

이 소프트웨어는 단어나 문장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그 뜻을 동(動)영상의 수화로 바로 보여주는 획기적인 제품. 1천4백여 단어 수준이라 장애인이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

또 일반인도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혼자서도 수화를 배울 수 있다.

개발팀은 앞으로 6천단어 수준으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상용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02―727―4985

〈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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