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는 월평균 소득이 1백20만원 이하인 가정은 자녀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50% 할인받는다.
서울시는 10일 22만명이 넘는 서울의 실업자들을 위해 56만1천명분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각종 생활지원 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마련〓1조9천억원 규모의 4백62개 시 발주공사가 조기에 시작된다. 또 11일부터는 실직자 무급휴가자 일용직근로자들도 취로사업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취로사업비 예산 6백25억원 가운데 10%인 62억원을 실직자들 몫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질서 단속, 환경오염 감시, 재활용품 선별, 무의탁노인이나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으로 취로사업 내용도 다양해졌다. 사무직 실직자들중 실직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일당은 1만7천원, 한달에 12일까지 일할 수 있다.
이밖에 수도계량기 교체작업, 공원유지관리, 산림간벌과 조림사업에 6만5천3백명분의 일자리가 마련돼 있다. 취업안내는 구청동 사무소 지방노동사무소의 취업상담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의료비 지원〓11일부터 실직자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보라매 강남 동부 은평 서대문 등 5개 서울시립병원에서 치료받을 경우 본인부담 진료비 가운데 최고 30%까지 할인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생활이 어려운 정도는 병원장이 판단하도록 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02―3707―9131
▼보육료 지원〓이르면 다음주부터 4인가족을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백20만원 이하일 경우 재산과 관계없이 국공립과 민간 탁아소의 보육료를 50% 할인해준다. 자녀 2명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닐 경우 가구당소득이 2백30만원 이하이면 무조건한 자녀의 보육료를 50% 할인받을 수있다. 02―3707―9219
▼생계 지원금〓1인 월소득 23만원 이하로 재산이 2천9백만원이하인극빈자들을 위한 지원책이다. 1인당 월 6만원의 생계지원금을 받는다. 가구당 5인 이내, 3개월까지 지원받을 수있다.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관련 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시행한다. 02―3707―9155
▼생업자금 융자〓생활보호대상자, 자활지원센터가 추천한 사람, 각 동사무소 생활보호위원회에서 선정한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11일부터 국민은행을 통해 신용융자는 1천2백만원, 담보융자는 2천5백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02―3707―9156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