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양경찰서는 12일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까막섬 앞 0.5마일 해상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던 최용주(崔龍珠·48·고창군 상하면)씨가 개펄에 묻혀 있던 백자 12점과 청자 1점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도자기들은 지름 10㎝ 안팎의 접시와 찻잔으로 부분적으로 파손된 채 발견됐다.
도자기를 감정한 원광대 박물관 관계자는 “이 도자기들이 고려때부터 유명한 도요지였던 부안과 고창의 가마터에서 출토된 것과 흡사한 점으로 미뤄 16∼17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화재관리국에 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고창〓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