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자 김태정이 글쓰고 사진찍은 ‘쉽게 찾는 우리 나물’(현암사). 들고 다니며 나물을 캘 수 있는 휴대용 백과사전이다. 산 길가 바닷가 등 자생지별로 2백여종을 구분, 컬러사진과 함께 실었다.
각 종(種)의 해설에서는 성장특징, 캘 수 있는 계절 등 풍성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연사랑의 마음을 강조한 점도 특색. 저자는 “풀이 고사(枯死)해서 꽃도 열매도 못 맺게 해서는 안된다. 먹을 것은 빼놓고 한두 토막을 묻어두면 다시 싹이 나온다”고 말한다.
책 앞부분에서는 나물과 독풀을 구분하는 법을 기록했으며 뒷부분에는 간단한 요리법을 담았다. 15,000원.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