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일류디자이너의 옷, 옷에 낀 얼음과 물이끼, 어항속 물에 잠긴 옷…. 젊은 세대다운 기지와 재치를 보여주는 김홍석의 독특한 작품들이다.
서울대조소과를 거쳐 독일 뒤셀도르프순수예술대를 졸업한 그가 귀국후 첫 개인전을 갖는다. 11∼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금산갤러리. 옷의 변형 등 기존형태의 변화와 함께 서로 다른 재질의 오브제를 결합하는 작업. 하나의 사물이 미술작품으로 변용되기까지의 과정과 작품이 전체사회구조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02―735―6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