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염색은 머리칼 손상의 주범…펜틴샴푸硏 조사

  • 입력 1998년 3월 17일 20시 02분


우리나라 사람이 머리카락에 대해 갖는 가장 큰 고민은 ‘머리 빠지는 것’과 ‘가려움증’. 머리카락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들이다. 미디어리서치가 팬틴샴푸의 의뢰로 최근 서울지역 13∼60세 5백명(남자 1백명, 여자 4백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머리 빠지는 것’이 44%, 가려움증이 37%로 최대 고민거리였다.

다음으로는 비듬(33%), 머리카락의 끝이 갈라지는 것(24%),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것(19%),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12%) 등이 고민거리로 많이 꼽혔다.

한편 팬틴샴푸가 자체연구소에서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중국 등 8개국 소비자의 머리카락 상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과 일본사람의 머리카락 손상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의 잦은 파마와 염색이 모발의 구조를 파괴시키기 때문이라고 이 연구소는 분석.

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 여성의 경우 90%가 최근 파마나 염색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 그러나 자신의 머리카락이 손상됐다고 느끼는 사람은 조사대상의 43%였다. 과반수가 자신의 머리카락이 그렇게 많이 손상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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