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 결혼행진곡④]신혼속옷,아무리 야해도「무죄」

  • 입력 1998년 3월 18일 19시 29분


예비신부가 가장 신경써서 준비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속옷. 아무리 화려해도, 아무리 야해도 ‘무죄’인 것이 신혼 속옷이다.

비너스의 패션코디네이터 김정희씨는 “속옷은 예전보다 절제돼 브래지어―팬티, 언더셔츠(러닝)―팬티 세트를 남녀 각각 두 세 벌 마련하고 잠옷은 남녀가 같은 디자인을 색상만 다르게 해서 입는 ‘커플 룩’이 유행”이라고 말했다. 거평패션 디자인실장 김삼화씨의 도움말로 신혼 속옷 고르기 요령을 소개한다.

▼브래지어 팬티 거들〓신부용이라고 해서 감각에만 치중해 유별난 스타일을 구입하면 한 두 번 착용하고 사용치 않게 된다. 자신의 체형과 사이즈, 착용시 원하는 실루엣을 고려해 두 종류를 마련.

신부의 우아함과 화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레이스 달린 속옷과 함께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단순한 스타일의 기능성 속옷을 준비한다. 팬티는 브래지어와 세트를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브래지어 한 개와 세트를 이루는 팬티를 두 장 구입한다.

▼러닝 팬티〓신랑용 속옷의 경우 트렁크보다는 삼각팬티가, 흰색보다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러닝이 인기.

▼슬립〓속옷 본래의 기능보다는 실내복으로 많이 입는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있으므로 용도를 생각해 구입한다.

▼잠옷 목욕가운〓신부용 앙상블세트보다는 원피스 슬립이나 파자마가 선호된다. 단순한 줄무늬나 귀여운 프린트의 커플 파자마가 인기.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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