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18일 서울 교통개발연구원에서 가진 교통관련 단체장과의 상견례에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를 돕기 위해 방학 등 교통 수요가 적은 기간에 버스 운행 횟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노선별로 버스운행횟수가 하루 1백회 이상인 노선은 30%까지, 50회 이상은 20%까지 자율적으로 축소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업체들이 주말에 한해 운행횟수를 축소 조정하려면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건교부는 늦어도 6월말 이전에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