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1천점,商街지하창고서 발견…검찰,불법유출 조사

  • 입력 1998년 3월 19일 20시 09분


출처가 불분명한 1천여점의 문화재가 상가 지하창고에서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형사1부 박석재(朴錫宰)검사는 19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구 동구 효목1동 상가 지하창고를 수색, 가야와 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기 고서화 등 문화재 1천여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창고를 빌려 쓰고 있는 박모씨(52)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해 3차례나 처벌을 받았고 평소 문화재관리위원 행세를 해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문화재가 불법 유출된 것으로 보고 달아난 박씨를 찾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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