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내 전화번호 알아두면 『편리』

  • 입력 1998년 3월 23일 20시 59분


112(범죄신고) 113(간첩신고) 119(화재신고)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전화번호. 그러나 120(시군구민원실) 121(수도고장신고) 123(전기고장신고)이 무슨 전화번호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런 전화번호를 알아두면 일상생활 중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114(전화번호안내)는 지난해부터 유료서비스로 바뀌었다. 다른 지역의 전화번호를 문의할 때는 ‘해당지역번호+114’를 누르면 된다.

국제전화 사용요령이나 국가코드 지역번호 등을 알고 싶을 때는 ‘0074’로 전화하면 된다. 그러나 ‘백악관 전화번호’ 등 외국의 특정 전화번호는 안내하지 않는다.

소방서로 연결되는 119는 원래 ‘화재신고’였지만 요즘은 긴급구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SOS’로 누르는 경우가 더 많다.

공무원이나 행정관청의 비리나 횡포 등을 고발할 때는 188(감사원 부조리신고센터)을, 협박전화에 시달리는 사람은 155(발신전화 확인서비스)를, 날씨를 알고 싶은 사람은 131을, 현재 시각이 궁금한 사람은 116을 각각 누르면 된다.

112, 113, 119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사용한 시간만큼 요금을 내야 하는 전화도 많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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