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결핵의 날인 24일을 하루 앞두고 대한결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ECD국가통계지표상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결핵사망자(95년)는 8.7명으로 미국 0.7명, 일본 2.5명, 영국 0.8명, 프랑스 1.7명, 싱가포르 3.4명 등 다른 회원국보다 훨씬 높았다.
우리나라는 65년 1백24만명에 달했던 결핵환자수가 95년 42만9천명으로 줄어들고 타인감염우려가 높은 전염성 결핵환자수도 65년 22만7천명에서 95년 9만1천명으로 감소했으나 20,30대 젊은층의 결핵발생 비율이 높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보건소의 폐결핵환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 연령의 결핵환자 가운데 만15∼34세의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43%로 나타났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