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주부 박미자씨(37·서울 영등포여중 국어교사)는 토종 자연식으로 두 아들을 튼튼하게 키워냈다. 첫애가 태어났을 때 2.3㎏의 저체중아였던 데 자극받아 자연식 육아법을 실천했던 것. 이를 계기로 박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잔병치레 없는 신토불이 육아법’을 최근 펴냈다. 동아일보사 발간.
다음은 박씨가 제안하는 ‘신토불이 육아법’ 10가지 원칙.
①주식은 현미와 통밀가루 및 잡곡을 이용한다〓현미는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곡물일 뿐더러 ‘생명의 기운이 충만한’ 곡물. 그러나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씹는 능력을 감안해 현미 잡곡밥을 먹인다
②부식은 제철 채소 등을 이용한다〓제철 채소와 콩제품 해조류 뼈째 먹는 생선을 곁들인다
③된장국과 물김치를 먹인다〓이유식 초기부터 된장국과 물김치 국물을 먹인다
④담백한 입맛으로 길들인다〓양념 외에 너무 여러가지 식품은 섞지 않도록 한다. 아이의 입맛을 다양하고 담백하게 길들인다
⑤우유와 달걀에 대한 지나친 신뢰를 버린다〓미국의 한 연구팀은 저능아들이 가장 즐겨먹는 식품 중의 하나가 달걀이며 지나친 달걀섭취는 판단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⑥싱싱한 것으로 먹인다
⑦골고루 먹인다
⑧화학조미료나 가공식품을 멀리 한다
⑨생수를 충분히 마시게 한다
⑩아이들 음식은 특별식이 아니다〓아이들 음식은 가족밥상에 올라있는 것을 아이가 먹기 좋도록 만든 것이 가장 적합한 것이다.
〈김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