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배우고 싶은」주부님들, 구청 들르세요!

  • 입력 1998년 3월 24일 20시 08분


‘1백50만명 실업시대’를 맞은 우리 경제. 아침에 가장의 출근길을 배웅하는 부인들의 마음도 편치 않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뭔가를 배우고 싶은 주부라면 서울시 각 구청과 구청 산하 종합사회복지관의 여성취업 및 부업교실을 이용해보자.

다양한 강좌가 있으며 수강료가 대부분 무료이거나 실비여서 큰 부담은 안될 듯. 본인부담인 재료비도 월 2만∼3만원이면 ‘오케이’. 대부분의 구에서 4월부터 강좌를 개설할 예정. 보통 3∼4개월 코스. 부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재 △미용 △홈패션 △급식 조리 △제과 제빵 교실과 취미과목 등 다양하다. 과목별로 초급 중급 고급과정이 있으며 수료 후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는 강좌도 많다.

▼양재〓처음에는 재봉틀 사용법을 배운다. 고급과정까지 끝내면 잠바와 원피스 오버코트 등을 직접 만들어 입을 수 있는 수준이 된다.

▼도배〓최근 한 여성취업교실에서 개설한 강좌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이 도배교실. 종이벽지와 종이장판을 바르는 법 등 도배의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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